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‘마음 심(心)’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. 거제의 장승포에서 도선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지심도는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다. 너비 약 500m, 길이가 1.5km쯤 되는 지심도는 섬이 작다보니 상주인구도 37명 정도이다. 지심도는 다른 섬들처럼 기록에 남아 있는 역사는 길지 않다. 17세기 후반, 조선 현종 때부터이지만 현재 이 섬에 사는 주민들은 그들의 후손은 아니다. 김씨, 이씨, 박씨, 전씨, 황씨 등 여러 성씨들이 거주하고 있다.